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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한옥 독채 에어비앤비 스테이인공간에서 묵기:) 죽녹원 5분컷 숙소

광교새댁 2020. 11. 3. 17:17
스테이인공간, 고즈넉한 마당에서 담양즐기기

바야흐로 지난 10월 초, 취뽀를하고 마지막 여유를 즐기고자 담양으로 떠났다. 이번에도 역시나 에어비앤비에서 묵었고, 죽녹원이나 관방제림에서 가까운 한옥 독채 ‘스테이 인 공간’을 선택했다:)

죽녹원 바로 옆 골목으로 한 3분정도 걸어가면 이렇게 담벼락있는 파란 지붕집이 반긴다.
자칫 지나칠 수 있었는데, 분홍분홍한 스테이인공간 팻말을 보고 들어간다. 담양 에어비앤비는 어떨까 두근두근

짜란. 이번에 묵은 담양 에어비앤비 한옥 독채이다. 으리으리 번쩍번쩍한 한옥은 아니지만 옛 정취가 가득 느껴지는 한옥이다.

담벼락 건너로 보이는 독채 전경이다.(파라솔이 잔디에 뒹구는중 ㅎ 정신차려)
사진의 오른쪽인 안채, 왼쪽이 바깥채이고 난 바깥채에 묵었다. 안채는 두개의 방이 붙어있고 바깥채는 한개의 방이 독채처럼 떨어져있어서 좋았다.

마당에 있는 야외 공간. 스테이인공간과 잘어울리는 느낌으로 뙇. 햇살좋을때 저기 앉아 간단히 다과를 즐겨도 좋을듯.

가을가을~ 마당에는 코스모스가 요롷게나 예쁘게 펴있었다. 정말 좋다

그리고 여기가 바로 담양 에어비앤비 스테이인공간의 바깥채이다. 저기 저 정자같은 대청마루를 포함해서 한 방이 독립적으로 있다.

대청마루를 지나 문을 열면 이렇게 따뜻한 감성의 아담한 원룸이 있다. 귀욤귀욤

어린왕자 페인팅이 되어있는 한실에는 더블 메트리스하나가 놓여있다. 한실인 덕분에 밤에는 보일러키고 아주 따뜻하게 잘 잤다.

한켠에는 자개장으로된 화장대가 있다.

방은 작지만 있을건 다있는 담양 에어비앤비 스테이인공간. 냉장고와 커피포트 냉장고까지 있다.
필요한건 다 있었는데, 음 옷걸이나 장롱이 마땅치않아서 옷을 걸어둘데가 없었다.ㅠ 까비

스테이인공간 바깥채는 화장실이 밖에 있다. 요게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엄청 추운 겨울도 아니여서 다닐만했다.

바깥채 화장실에도 멋진 페인팅이 되어있다. 자칫 음침해보이고 무서울 수 있는 화장실이 포근해짐ㅋ

온수도 잘나왔구 나름 편했다. 다만 보일러형 온수여서 앞사람이 따뜻한물 쓰고나서는 약간의 시간을 두고 따뜻한물을 쓸 수 있다.ㅎㅎ

화장실 구경하고 하룻밤 묵는 담양 에어비앤비 바깥채를 찍어본다. 이날 날씨가 너무너무너무 좋아서 저기 마루에 누워있는 것만으로도 엄청 힐링됐다.
그리고 저기 뒷쪽으로 보이는 숲이 바로 죽녹원이다. 진심으로 죽녹원은 걸어서 3분컷임 ㅎㅎ

웰컴티로 준비되어있는 대나무차. 예쁜잔과 트레이까지, 센스 만점 담양 에어비앤비 스테이인공간:)

죽녹원과 관방제림을 구경하고 밤에는 이렇게 마루에 앉아서 담양맥주를 마셔본다. 분위기 정말 넘 좋았다.....ㅠㅠ

담양 시장? 근처에서 사온 통닭맛집 용천통닭(강추)과 담양 맥주(+소주ㅋ)로 아쉬운 밤을 지내본다.

담양 에어비앤비로 스테이인공간 정말 추천한다. 엄청 깨끗하고 트렌디한? 숙소는 아니지만, 담양 그 자체만을 느낄 수 있는 멋진 곳이었다.

10월 어느 가을밤, 바람에 흩날리던 대나무풀소리를 기억하며,, 담양 여행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