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그리고 여행/캠핑

순긋해변 차박 감성 캠핑 / 강원도 경포대 차박 캠핑 장소 / 순긋해변 캠핑 뷰

광교새댁 2020. 8. 16. 08:44

이번 늦봄~초여름 경에 강원도 순긋해변을 다녀왔다.

프로 캠핑러는 아니지만 자주 다닐때는 주 1회 씩 캠핑다녔으나,

해변(해수욕장) 바로 앞에서 캠핑을한 건 처음이었다. 

 

 

원래는 삼척, 양양, 속초 해수욕장에 위치한 오토 캠핑장을 가려했는데

워낙 부지럭한 캠핑러들의 예약 속도를 이길 수 없었다.(난 게을러..)

 

오토 캠핑장 예약도 못하게 된거 차박(노지 캠핑) 장소를 물색했고,

강원도 경포대 근처의 순긋해변을 가기로 결정했다.

 

 

 

 

 

그렇게 떠난 순긋해변.

노지 캠핑의 장점 중 하나는 바로 뷰를 원하는 곳으로 선점할 수 있다는 거다.

그렇기 때문에 유명한 차박지, 노지캠핑 장소일수록 자리 쟁탈전이 치열하다. 

 

순긋해변 캠핑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금요일 새벽 5시에 출발했다.

서울 외곽을 빠져나갈 때 조금 막히기도 했고, 휴게소에 들러 국밥 한그릇 먹고 가다보니

서울에서 순긋해변까지 네시간정도? 소요됐다.

 

 

 

강원도에 다다르니 뜨거운 햇살이 반긴다.


 

 

해변을 따라 쭉 들어오니 순긋해변 표지판이 본인다.
순긋해변에서 3분정도? 가면 경포해변이 나온다.


 

 

순긋해변이라고 적힌 방향으로 들어가본다.

 

 

 

경포대와 다를게 없는 넓은 백사장의 해수욕장이다.
다만 널리 알려진 해변이 아니다보니 사람이 적은편.
캠핑러로서 넘나 좋은 장소다ㅎㅎ


 

 

해변앞에 있는 주차장에는 이미 차박을 하는 차량으로 꽉 차있었다. 다들 몇시에 오신건지..부지런

원래는 차박하기 위해 해변 가까운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바다를 마주하고 텐트를 치려했으나, 자리가 마땅치않아서 그냥 백사장에 텐트를 치기로 했다!

 

 

아무래도 휴가철이 아니다보니 해변가에 텐트를 친 사람들은 아무도 없었다. 원터치 텐트 두 세팀정도?
(신기하게도 우리가 텐트를 치자마자 양 옆으로 사람들이 텐트를 치러왔다)

우리가 거의 처음으로 해변가에 텐트를 쳤기에 좋은 자리를 선점할 수 있었다!

바다가 정방향으로 보이고, 화장실은 가깝고, 텐트 뒷편으로 다른 텐트(다른 사람들)가 없는 자리로 잡았다.

 

 

뚝딱뚝딱.
한여름이 아니었기 때문에 콜맨 아테네 동계용 텐트를 꺼냈다.
(초여름이었으나 캠핑 첫날부터 날씨 온도는 무려 30도..새벽 5시부터 텐트가 뜨거워져서 잠이 저절로 깨졌다. 하계 텐트를 가져갈 것을 조금 많이 후회함..)

정말 코 앞에 보이는 오션뷰에서 캠핑을 시작해본다.

 

 

캠핑 뷰 맛집은 바로 순긋해변 이곳이 아닐까.
사람이 많지도 않고 편의시설도 잘되어 있고 아주 좋았다.
화장실도 아주 깨끗했고, 아침마다 청소하시는 아주머니가 깨끗하게 치우신다.

걸어서 5분거리에 편의점이 두 곳이 있기 때문에 필요한 물건을 쉽게 살 수도 있다.


 

 

 해질녘이 되니 노을이 붉게 물든 하늘을 볼 수 있다.
파도 소리와 붉은 하늘.

술이 절로 들어가는 캠핑의 날들이 기대된다.


 

 

그래서 텐트를 치고 후다닥 치킨을 시켜본다.
걸어서 오분거리에 있던 편의점에서 사온 맥주와 함께 치킨을 먹는다.
오션뷰 순긋해변 캠핑 짱이다.


 

 

그리고 저녁은 바닷가 가까이로 가서 분위기를 잡아봤다. 스키야키와 소주 한잔. 캬
파도소리에 아주 그냥 취한다.

다만 이날 바람이 심해서.. 다시 텐트 쪽으로 돌아와 안전하게 먹었다.. ㅎㅎ


 

 

밤에는 불멍까지.
에탄올로 만든 불멍용 화로를 보며 캠핑을 즐긴다.

 

 강원도 순긋해변에서 캠핑한다면 그 어느 곳보다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차박도 가능하지만 주차장에서 좋은 자리를 잡기위해 빠르게 이동하면 좋을 듯!

오션뷰 차박 캠핑에 적합한 순긋해변 추우천!